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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퍼즐조각/사회 이야기

[인문학 이야기] JMS, 기독교복음선교회가 대체 뭔데? - (1) JMS의 역사와 교리 정리

by 이야기퍼즐조각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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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야기퍼즐조각 - JMS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이야기퍼즐조각입니다.

각각의 모든 이야기퍼즐조각은 하나의 역사로 완성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화제였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이단들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조만간 이단들의 나라가 될 것처럼 이단들이 극성입니다. 오늘부터 이단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단 중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다룰 이야기가 많아 오늘은 먼저 역사와 간단한 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 이 글의 내용은 대부분 나무위키를 참고하였음을 언급해 드립니다.

 

 

# JMS의 역사

JMS는 정명석의 기독교복음선교회를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정명석이기에 기독교복음선교회를 JMS라 칭하는 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 글에서도 JMS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명석이 상경하여 포교활동을 시작한 것은 1978년이었습니다. 2년간 전도하여 서울 남가좌동에서 교회를 세웠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알지 못하나 교회를 떠났습니다. 이후 1980년에 신촌-이대 근방에서 대학생 여럿을 전도하여 소모임을 열었고, 그 후 여러차례 거처를 옮깁니다. 초창기에는 애천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초창기 멤버들은 대학교 선교단체회원과 운동권 대학생 등,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포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교세가 점차 확장되면서 애천선교회, 예수교대한감리회(진리),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국제크리스천연합 등으로 교단을 개편합니다. 그러다 1990년 낙성대서울교회로 JMS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1999년에는 신도 수가 10만 명이 되었으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JMS를 보도한 후 신도 절반 이상이 이탈하였습니다. 심지어 창립 멤버 5명 중 4명이 이탈할 정도였습니다.

 

1999년 장명석이 여신도 성추문에 휘말리자 해외 선교 활동을 핑계로 약 10년간 해외에서 장기체류를 합니다. 하지만 2007년 5월 1일 중국 경찰에 의해 검거되어 2008년 2월 20일경 한국으로 인도를 받아 강간치상, 강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습니다. 장명석이 구금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JMS가 와해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아니었습니다. 장명석이 구금된 시기 이전부터 '사도'로 지칭되었던 정조은을 구심점으로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똘똘 뭉쳤습니다.

 

2018년 장명석이 출소하면서 다시 여신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많은 JMS 탈퇴 신도들의 고발에도 JMS는 여전히 건재한 것처럼 보입니다.

 

 

 

# 이단으로 분류하는 이유 - 교리

기독교단체를 이단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크게는 교리가 정통교회에서 다루는 것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JMS에서는 정명석이 제작한 120개의 도표를 토대로 안구현, 김형만 등이 정리한 30개론을 사용합니다. 30개론을 간단하게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위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 JMS에서 사용하는 30개론 

입문
초급
중급
고급
1. 성경을 보는 관
8. 비유론
16. 사탄론
24. 예수님과 엘리야의 승천 재림 실상 비교
2. 태양아 멈추어라
9. 불의 개념
17. 카인의 성격
25. 세례요한과 예수님과의 관계 사명
3. 엘리야와 까마귀밥
10. 말세론
18. 영계론
26. 두 감람나무와 두 증인
4. 베드로와 물고기
11. 공중휴거
19. 계시론
27. 한 때, 두 때, 반 때
5. 7단계 법칙
12. 무지의 상극세계
20. 부활론
28. 창조목적
6. 삼분설
13. 이단의 개념
21. 지상천국
29. 타락론
7. 삼위일체론
14. 예정론
22. 중심인물
30. 죄론
 
15. 홍수심판
23. 메시야 강림의 목적
31. 구원론
 
 
 
32. 재림론
 
 
 
33. 역사 유대교와 기독교의 교리비교
 
 
 
34. 우주의 역사와 인류의 기원
 
 
 
35. 역사론

 

- 창조목적

 

기독교에서 신이 인간을 창조한 이유와 목적은 인간을 사랑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인간에게서 영광을 받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JMS에서는 신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은 사랑의 대상체로서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에게 사랑받기 위함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사랑받는 방식이 잘못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애인과 신부로서 창조하였고,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이지요. 여기서 하나님은 정명석 본인을 지칭합니다. 이 교리는 정명석의 성범죄를 위한 포석으로 사용됩니다.

 

 

- 타락론

 

기독교에서 아담과 하와를 인류의 시초로 봅니다. 하지만 JMS에서는 인류의 시초가 아니라 최초로 유일신 야훼를 섬긴 인물, 즉 종교의 시초로 봅니다. 그리고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도록 유혹한 뱀을 천사장 루시엘(이후 타락하여 루시퍼가 된다)로 보아 루시엘이 하와에게 음란한 생각을 불어넣어 영적으로 타락시킨 뒤 아담을 유혹하여 육적으로 타락했다고 주장합니다. 정통기독교에서는 육적인 타락이 아니라 영적인 타락으로만 봅니다. 그리고 이어 아담과 하와의 육적인 타락은 신의 뜻에 반하는 사랑이었기에 신은 인간에게 배신 당하였고 그들에 대한 사랑이 깨져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분노하여 노아가 나타나기 전까지 1600년간 침묵합니다.

 

- 구원론

 

인간이 타락한 이후 인간과 신의 사랑이 깨짐으로써 카인과 아벨로 대표되는 각종 범죄가 창궐합니다. 이에 신은 인간을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판단하여 홍수와 각종 재난으로 심판합니다. 시간이 지나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해 타락한 인간들 중 종으로서 신에게 나아오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신에게 나아오는 방법이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이 때 신의 관점에서 인간이 짐승보다 낮은 위치에 있기에 상대적으로 깨끗한 짐승을 제물로 바치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강력한 율법을 내려 엄격하게 인간을 옭아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때가 되면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에 따라 4000년 만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였습니다. 또한 여기서 중요한 것이 구원방법입니다. 구원을 받는 핵심 방법은 피가름입니다. 피가름이란 재림주로부터 새피를 받는 것으로 성적 결합을 의미합니다. 

 

 

- 사탄론

 

JMS에서 사탄론은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이루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입니다. 루시엘이 아담과 하와를 속여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루시엘을 영원히 고통받는 지옥으로 내보냅니다. 이후 루시엘은 사탄 즉 루시퍼가 되어 인간과 하나님이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기독교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여기서 '방해'는 온전히 정명석을 향합니다. 즉, JMS를 욕하거나 악평하는 자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자들은 모두 사탄이라고 여깁니다.

 

- 삼위일체론

 

정통기독교에서는 성부는 하나님, 성령은 성령님, 성자는 예수님이며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JMS에서는 삼위일체가 아니라 성부와 성자만이 하나인 이위일체며, 성자는 예수님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즉, 성부 하나님은 창조의 신이고 성자는 하나님의 독생자 또는 하나님과 같이 전능한 신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천모이며 여성신으로 해석합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은 사랑의 근본자이며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성자는 세상 구원 역사를 펼친 신이며 구원자입니다. JMS에서는 성자님께서 구원자를 택해 인간 세상으로 보낸다고 해석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다음으로 성자님께서 구원자로 택해 보낸 사람은 정명석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정명석은 메시아며 신입니다. 한편 성령은 사랑의 신이며 영계, 육계 통틀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령은 감동의 신, 증거의 신, 위로의 신으로 나뉩니다. 

 

 

- 중심인물

 

하나님께서 중심인물을 보낸다고 합니다. 삼위일체론에서도 비슷하게 성자님께서 어떤 인물을 보내어 구원하신다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부터 모세까지 그 뒤에 예수 그리스도에서 마틴 루터까지 역사를 펼쳤다고 설명합니다. JMS에서 마틴 루터를 신약의 마지막 선지자라고 봅니다. 그 뒤 루터가 죽고 399년 뒤 정명석이 태어나 성령께서 정명석을 통해 역사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계시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시는데 꿈으로도 계시하고, 사람을 이용하여 계시하고, 만물로 계시하고, 때에 따라 계시한다는 교리입니다. 신도들이 계시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시라고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테면 사과를 먹고 싶은데 먹을 때가 없는 경우, 하나님께 '사과를 먹고 싶습니다'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이든 이용해 사과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정명석은 이 교리를 이용하여 신도들이 정명석을 중심으로 살아가게 만듭니다.

 


 

종교란 것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이상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데 그 사상에 빠지면 목숨까지 걸게 되니 말입니다. 아직 하고 싶은 말은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포교활동과 각종 사고와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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