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야기] 국힘당 의원이 노량진시장 수조물 퍼마신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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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힘당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가 수조물을 퍼마신 일이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핵폐기수 사태를 수습하고자 국민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전달하려는 의도였는데요. 하지만 바다도 아닌 수산시장 수조물을 손으로 퍼마신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국힘당 의원들의 의도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국힘당 의원 # 국힘당 의원의 진짜 의도 # 공천만 받을 수 있다면

 

 

 

#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국힘당 의원 

며칠 전 국민의힘 의원 두 사람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정확히 대구 동구갑의 류성걸과 경남 창원시의창구의 김영선 의원입니다. 이 두 사람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한 일은 그곳에 있던 상인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수조의 물을 손으로 퍼 마신 것이죠.

 

김영선 의원은 수조에 있는 물을 가리키며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진한 것"이라고까지 말하며 후쿠시마 핵폐기수 방류를 찬성하는 윤석열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단 상식적으로도 굉장히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쓰이는 수조 속 물은 바다에서 퍼온 것은 맞지만 인천에서 퍼오는 물이라고 합니다. 즉, 일본과 가까운 동해가 아니라 서해에서 가지고 오는 물이라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수조의 물을 퍼마신다는 행위는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누가 수조의 물을 퍼마십니까? 거기다가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다고요? 누구 장사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러니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얼굴이 벙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일 정말 윤석열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고 아무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 일본 후쿠시마로 달려가서 그곳에 쌓여있는 핵폐기수를 직접 드시기 바랍니다. 실제로도 그 물을 직접 마셔도 괜찮다고 홍보하지 않았습니까.

 

 

 

# 국힘당 의원의 진짜 의도

그런데 말입니다. 워낙 충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만 정신이 팔려 이들의 진짜 의도는 아무도 알아내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두 의원의 소속을 보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 다 경상도예요. 한 명은 대구고 한 명은 창원이죠. 지방에 계신 분들이 굳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공천입니다.

 

총선까지 1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정치계는 총선준비에 정신이 없죠. 이런 상황에서 특히 경상도 지역구를 가진 두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지른 이유는 바로 공천입니다. 그 지역은 국민의힘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어떻게든 윤석열에게 잘 보여 공천만 따내면 되는 것입니다. 다른 건 필요 없어요. 상식적이지 않든 상인에게 폐를  끼쳤든 말입니다.

 

 

 

원본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56462&plink=ORI&cooper=NAVER

# 공천만 받을 수 있다면

국민의힘 의원들, 특히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그런 지역을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직 공천 받기 위해서만 궁리하고 있습니다.

 

수조 물을 퍼마신 일과 함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오랫동안 그 지역 숙원사업이었는데요. 갑자기 종점이 변경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종점은 다름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즉 아내 김건희 여사네와 관련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논란이 되자 종점변경안을 낸 사람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김선교 전 의원은 경기 여주시양평군 의원이었다가 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된 사람입니다.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이유는 수조 물을 퍼마신 두 의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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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잘 사는 것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껏 보아온 행보를 보면 말이지요. 자신들이 나라를 장악하였다는 사실에 도취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런 그들이 오직 관심을 가지는 일이 있습니다. 내년 총선입니다. 부디 내년 총선에서 정당구도가 아니라, 지역색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당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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