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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퍼즐조각/인물 이야기

[인물 이야기] 아들 학폭 은폐 논란부터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 이동관은 어떤 인물인가?

by 이야기퍼즐조각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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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실체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야기퍼즐조각입니다.

각각의 모든 이야기퍼즐조각은 하나의 역사로 완성됩니다.

 

이동관의 자녀 학폭문제가 터지면서 나라가 시끄러운데요. 이번 사건을 통해 이동관이란 사람을 제대로 알게 된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 정계에 입문한 순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동관 실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 MB키즈이자 자칭 윤핵관의 원조 핵관
# 언론 장악 논란
# 아들 학폭 사건 은폐 논란
# 낙태 발언 논란
# '위안부 문제 시끄럽다' 발언 논란
# '진정한 보수우파는 지상파를 보지 않는다' 발언 논란

 

 

# MB키즈이자 자칭 윤핵관의 원조 핵관

이동관, 그는 과거 MB키즈로 친이계이며 지금은 친이계가 대거 이동한 윤석열라인입니다. 스스로 윤핵관의 원조인 핵관(핵심관리자)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자신 외 다른 이에게 핵관이라고 말하면 굉장히 발끈하는 행태를 보입니다.

 

이동관은 대학교와 대학에서 정치와 행정을 전공하였으며 동아일보 기자였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의 공보특별보좌역으로 임명되어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그렇게 MB키즈가 되어 자연스럽게 친이계가 되었지요. 그렇게 기자였던 과거 이력을 살려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특별보좌관, 외교통상부 언론문화협력 특임대사 등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종로구 경선에 참여했으나 친박인사가 전략공천되면서 탈락하였습니다. 4년 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초구 을 선거구에 다시 참여하였으나 서초구청장 출신 인사에게 미르려 또 탈락하였습니다.

 

그렇게 정계에서 점차 물러가는 듯 보였으나 이동관의 정계에 대한 진출 야욕은 시들지 않았습니다.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책을 출간하는 등 끊임없이 정치계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마침내 친이계 인사를 그대로 고용한 윤석열의 눈에도 띄여 2021년 윤석열 선대위 미디어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 인연으로 현재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으로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5월 TV조선 재승인 심사점수 조작 의혹 사건으로 면직된 문재인 정부 인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동관  MB 정부 홍보수석이 15일 서울 서초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동관 전 수석의 '도전의 날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5.12.15/ 뉴스1

# 언론 장악 논란

대략적으로 그의 이력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력 동안 어떤 논란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이라고 함은 단지 의혹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장악을 하였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홍보 라인을 총괄하는 핵심 참모 중 하나였는데요. 그들은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난 사회적 이슈를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처리하려고 하였습니다. 즉,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은 숨기고 유리한 것만 언론에서 떠들도록 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도하게 언론을 통제한 것입니다.

 

물론 당시에도 이런 의심은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그 때마다 아니라고 발뺌을 하였구요. 하지만 이후 공개된 이명박 정부 대통령기록물에서 언론을 적극적으로 통제한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한가지 예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블랙리스트가 그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오른 것입니다. 위원장이 되어 권력을 갖게 되면 어떤 짓을 저지를지 불 보듯 뻔합니다.

 

 

출처 :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37176&thread=14r08

# 아들 학폭 사건 은폐 논란

가장 공분을 산 논란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보다 더 화를 내고 비판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2011년 이동관의 아들이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에 재학하던 시기 학교폭력을 저질렀지만 학폭위는 열리지 않았으며 단순히 전학으로 사건을 덮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학의 사유도 학폭이 아니라 '영어 수준이 높아 적응하지 못함'이었습니다. 사건 당시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완전히 은폐되어 있다가 최근이 되어서야 조명받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015년입니다. 장인홍 당시 서울시의원이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아 사실 여부를 물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여부를 확인해 보니 제보대로 학폭이 있었으나 학폭위원회도 열리지 않고 학교차원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학교에 이동관 아들의 학폭 사실을 증언한 젊은 교사 2명이 있었는데요. 이동관 부인이 학교에 와서 이 교사 두 사람의 이름을 적어달라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확실히 확인된 바는 아닙니다.

 

이 일에 대해 이동관은 당시 자신이 공직에 있지 않아 아무런 힘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은 2011년에 발생하였습니다. 그 당시 이동관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언론특별보좌관이었습니다. 2012년에는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경선에 출마하기도 하였습니다. 공직에 있지 않았다는 것은 이 사건이 공개 당시인 2015년 당시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당시 그가 공직에 있지 않아 오히려 묻히고 말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밝혀 철저하게 처분을 해야합니다.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학위를 취소한 전례도 있습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짓인 학폭을 저질렀는데 어떤 조취도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출처 : 경향신문 / 원문링크 :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6141635001#c2b

# 낙태 발언 논란

2012년 5월 3일 페이스북에 이동관이 올린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임신 5개월쯤 됐을 때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펑펑 울고 있기에 사연을 물었더니 돌아온 답.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고추가 안 보인다며 딸인 것 같다고 하더라'는 얘기였다. '셋째 딸은 못 낳겠다. 이젠 낙태도 어려우니 어쩌냐'는 (아내의) 푸념에 시달리다가 고민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고명한 재일교포 의사를 찾아가 인생 상담을 했다" "물론 낙태할 병원을 은밀히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같은 주제의 글을 2015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재임 시절에 <월간에세이 4월호>에도 기고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때 마지막 부분을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딸인지 아들인지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길이 없는지 부탁하려던 것이다. 일본은 태아(성)감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입 장에서는 다른 수가 없었다"는 문장으로 대체됐다고 합니다.

 

글에서 남아선호사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시대가 언제인데 아직도 아들, 아들을 타령하고 아들이 아니라고 낙태를 아무렇지 않게 하려고 하나요. 그런데 더 무서운 점은 이 글을 숨기지 않고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페이스북에 올리고 월간지에도 기고했다는 점입니다. 즉, 자신의 사고에 문제가 있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름돋는 점은, 그래서 그렇게 낳은 막내가 아들이었으며 바로 위에서 언급한 그 아들내미라는 점입니다.

 

 

출처 : 한겨레 / 원문링크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95824.html

# '위안부 문제 시끄럽다' 발언 논란

2016년 1월 1일 방송된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서 이동관이 출연하여 김장환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2015년 12월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였는데요. "조금 시끄럽다. 이게('위안부' 문제) 언제까지 계속 가야 하나. 개인들이 많이 농락당했지만, 전체적인 국가가 뒷걸음질 치면 안 되지 않느냐"는 김 목사의 질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가려면 과감하게 정리하자는 것이었다"라며 "이번도 이것('위안부' 합의)으로 정리하고 나아갔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데 피해자의 생각없이 무턱대고 합의하고 됐다고 덮어버리는 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피해입니다.

 

실제로 당시에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거센 비판이 있었으며 2015년 한일합의는 국제사회에서 피해자 중심주의에 어긋났다고 평가가 끝난 합의입니다.

 

그는 반역사적이고 극우적이고 식민사관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이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이런 인사(이동관)는 향후 방송이나 언론 등에서 역사 정의나 진실을 마주하려는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 원문링크 :&nbsp; https://www.khan.co.kr/national/media/article/202306112102025

# '진정한 보수우파는 지상파를 보지 않는다' 발언 논란

2019년 6월 6일과 2019년 6월 24일 두 차례 극우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수'에 이동관이 출연하여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보수를 떠받친 몇 개의 축이 있다"며 "밉든 곱든 보수 언론이 제일 크고, 그 다음에 전경련, 경총 등 재계다. 진보 정권이 와도 재계를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었고, 건드린들 꿋꿋한 역할을 했다. 그 다음이 공무원 조직, 경찰이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됐나.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보수 언론에서 '우리 열심히 하는데 왜 그래' 섭섭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과거보다 컨트롤이 더 심해지고, 종편재허가를 무기로 압박을 가하니 눈치를 보는 게 사실"이라며 "지상파는 말할 것도 없다. 보수 우파의 제대로 된 분들은 지상파 안 보니까. '신의한수'를 보지. 그러니까 논외"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신의 한수'는 허위 정보의 진원지로 지목받은 곳입니다. 그런 곳에 출연하여 마지막에 "구독자 100만을 곧 돌파되겠지만, 거기에 힘을 꼭 보태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구독자가 146명이나 됩니다.

 

이에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방통위원장의 주요 자질 중 하나가 미디어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췄는가 하는 것인데, 허위 정보의 지원지로 지목받았던 곳에 서슴없이 출연한 이력은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며 비판하였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정상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이 논란들이 보여주는 그의 행동과 발언이 그의 실체입니다. 이런 사람을 측근에 두어 두둔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연애참견'에서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 완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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