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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생활정보

[꿀팁]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구분 꿀팁 1탄

by 이야기퍼즐조각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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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구분 꿀팁 (1)

 

안녕하세요. 이야기퍼즐조각입니다.

각각의 모든 이야기퍼즐조각은 하나의 역사로 완성됩니다.

 

맞춤법에 자신 있으신가요? 우리나라 말은 완벽한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 헷갈리는 것이 참 많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꿀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되 VS 돼

# 되 VS 돼

 

이런 식으로 하면 되.(X)

나 전에 낸 공모전 됬어.(X)

좀 더 바른 사람이 돼라고 책을 읽으라는 거야.(X)

 

위의 예시처럼 쓰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하지만 두 예시 모두 틀렸습니다. 아래처럼 사용해야 맞는 말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돼.(O)

나 전에 낸 공모전 됐어.(O)

좀 더 바른 사람이 되라고 책을 읽으라는 거야.(O)

 

하지만 구분법이 많이 헷갈리죠? 그럴 때는 '되/돼' 자리에 '하/해'를 넣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되/돼' 자리에 '하/해'를 넣어 '하'를 넣었을 때 말이 좀더 매끄럽다면 '되'를, '해'를 넣었을 때 말이 좀더 매끄럽다면 '돼'를 하용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하(X) / 해(O). -> 돼

나 전에 낸 공모전 핬어(X) / 했어(O). -> 됐어

좀 더 바른 사람이 하라고(O) / 해라고(X) -> 되라고

 

일종의 구분법이어서 '하/해'를 넣었을 때 완벽하게 매끄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저 보다 매끄러운 방향으로 구분하여 사용하시면 이전보다는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대 VS ~데

이 맞춤법도 많이들 헷갈리는 대표 맞춤법입니다. 국어사전에 '-대'와 '-데'의 구분법은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질문

'그 소문이 사실이대? 영희가 밥 먹는데?'가 맞는 문장인가요? 그리고 '-데'와 '-대'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하나요?

 

답변

제시하신 문장에는 '-라고 해'가 줄어든 말인 '-래'와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인 '-대'를 써서, '그 소문이 사실이래?', '영희가 밥 먹는대?'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리고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비해,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는 간접적인 경험을 전달할 때와 놀라움 혹은 의문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반면 '-데'는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그리고 '-데'가 사용되는 경우가 더 있는데요. 바로 장소나 것이란 말 대신 사용하거나 문장과 문장을 이어줄 때 입니다. 

 

다음 예시를 보시면 좀 더 구분하기 좋으실 거예요.

 

지금 블로그 리뷰 찾아보고 있는데(문장과 문장을 연결) 이번에 나온 영화 완전 재미있대(간접 경험 전달).

어제 소개팅 했는데 말이야. 소개팅 남이 글쎄, 나 완전히 매력있데.(직접 경험 전달)

아니, 비가 내린지가 언젠데 아직도 비가 온대?(의문을 표현)

매일 만나는 데서(장소를 의미) 보자.

 

 

 

 

# 왠 VS 웬

많이들 헷갈려 하시지만 의외로 '왠'과 '웬'은 구분하기 쉽습니다.

 

'왠'은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왠지'라고 쓰이며 '왠'만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왠지'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웬'을 사용하면 됩니다.

 

다음의 예시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상쾌하구만.

웬일이래? 네가 기분이 다 좋고 말이야.

웬만하면 이제 그만 좀 쉬고 여기와서 나 좀 도와줄래?

 

 

 

# ~던지 VS ~든지

주변에서 흔히 틀리는 맞춤법입니다. '~던지'와 '~든지'도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던지'의 경우 과거를 회상하거나 과거와 연관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반면 '~든지'의 경우 과거와 아무 상관없이 취사선택이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던'은 과거, '든'은 취사선택이라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럼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은색을 선택하든지 빨간색을 선택하든지 알아서 해. (취사선택)

잠실에서 보든지 홍대에서 보든지 하자. (취사선택)

한 때 내가 참 많이 좋아하던 아이돌이야. (과거)

내가 자주 가던 맛집이 사라졌어! (과거)

 

 

 

# ~로서 VS ~로써

1탄의 마지막입니다. '~로서'와 '~로써'입니다. 많이 헷갈리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으니 잘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단 국어사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문

로서? 로써? 어떻게 다를까요?

 

답변

조사 ‘로서’와 ‘로써’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음악인으로서 큰 영광입니다.”처럼 ‘자격’을 나타내는 경우 ‘로서’를 사용합니다. “음악으로써 병을 치유한다.”처럼 ‘수단’으로 사용될 때는 ‘로써’를 사용합니다.
매우 간단한 구별이지만 실제로 실수가 많은 조사입니다.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를 가지고’나 ‘~를 사용해서’를 넣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를 가지고’나 ‘~를 사용해서’를 넣었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 ‘로써’, 어색하면 ‘로서’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물건으로써 손님을 모았다.”는 ‘저렴한 물건을 가지고 손님을 모았다, 저렴한 물건을 사용해서 손님을 모았다.’가 되며, 의미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로써’가 들어가야 할 자리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로서'는 자격이며 '~로써'는 수단입니다. 정확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로서'는 자격을 나타내는 경우로 '~를 가지고'나 '~를 사용해서'를 넣었을 때 어색하면 '로서'를 사용하면 됩니다.

반면 '로써'는 수단을 나타내는 경우로 '~를 가지고'나 '~를 사용해서'를 넣었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 '로써'를 사용하면 됩니다.

 

예시를 보도록 합시다.

 

부모로서(부모를 가지고/부모를 사용해서 -> 어색)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친구로서(친구를 가지고/친구를 사용해서 -> 어색) 최고다.

나는 말로써(말을 가지고/말을 사용해서 -> 어색하지 않음) 너를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꿀로써(꿀을 가지고/꿀을 사용해서 -> 어색하지 않음) 단맛을 냈는데 어때?

 

 


 

우리나라 맞춤법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맞춤법은 쓰는 사람의 수준을 드러내기에 소홀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 또 헷갈리는 맞춤법을 들고 2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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