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야기] 대통령 부부에게 국내참사보다 더 소중했던 명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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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나라가 난리입니다. 예천에서 산사태로 인한 참사가 발생하였을 때 대통령 부부는 해외순방을 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자신이 가 봐야 달라질 것은 없다며 돌아오지 않았죠. 그러던 참에 이번 순방길에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쇼핑을 한 것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 부부 논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 리투아니아 방문 중 명품매장 방문한 김건희 # 우크라이나 방문 중 국내참사에도 순방 연장한 윤석열 # 논란에 대처하는 윤석열 부부의 태도와 자세

 

 

# 리투아니아 방문 중 명품매장 방문한 김건희

 

2023년 7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윤대통령 부부가 리투아니아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당시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 수행원 총 16명을 대동한 채 수도 빌뉴스의 명품 편집매장에서 나오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면서 그 사진이 언론기사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순방 도중 국민세금으로 명품쇼핑을 하였다는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리투아니아 현지 언론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주모네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3.07.17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가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은 한 것은 맞고 안내를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건희가 처음부터 해당 명품매장에 들어갈 의도를 가지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가게 관계자의 호객(매장측의 권유)이 있어서 들어간 것이라고도 주장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지 주모네스 기사에 따르면 김건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매장 매니저 안드리우스 얀카우스카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여사는)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일행은 모두 16명이었고 6명은 가게 바깥에 있었고 10명은 가게 안에 있었다." 그러면서 주모네스는 "한국 대표단 몇 명이 김 여사 방문 다음날 두 브롤리아이에 다시 와서 추가로 물건을 구매했다"고 말하며 김건희가 무엇을 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논란에 더해 겸손공장 김어준이 밝히기를, 김건희가 방문한 명품매장이 순방의 목적인 대공궁전과 숙소에서 반대방향이고 전했습니다. 즉, 순방목적을 끝내고 굳이 숙소와 반대방향으로 갔다는 의미입니다. 

 

대통령실의 해명을 애써 들어보자면 가게 관계자가 대공궁전 앞에 있다가 호객을 하여 한 나라 대통령의 아내를 숙소와 반대방향에 있는 자신들의 가게로 데리고 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경호원들은 모두 무사하지 못해야 정상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아내와 접촉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그런데도 별다른 해명도, 처벌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책임자를 찾아낼 생각도 어떤 처벌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출처 : 프레시안 / 원본링크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71810144692832?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 우크라이나 방문 중 국내참사에도 순방 연장한 윤석열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원래는 14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대로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여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정상회담 도중 국내에서 폭우로 인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터지고 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즉각 국내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순방 연장을 선택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선택을 하며 윤석열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가도 달라질 것은 없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윤석열이 가봤자 이미 일어난 일이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며 윤석열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면 그렇게 말하면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대통령이란 직책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무슨 일이 발생할 때마다 왜 그렇게 컨트롤타워를 부르짖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 논란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방문은 현장 방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익과 관련된 일"이며 "우리가 전쟁에 간접 지원한 건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어떤 형태로든 우크라이나 재건과 우크라이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책임이 우리 대한민국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에 대한민국이 참여해야 그만큼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국익적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로) 판단한 걸로 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라 국민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 어떤 이익이 있더라도 국민의 목숨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은 "대가리가 깨져도 김건희는 쥴리였다"며 "나의 진술은 사실이다"라고 경찰서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밝혔다고 7일(현지시각) 재미 교포신문인 〈선데이저널〉이 단독 보도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 논란에 대처하는 윤석열 부부의 태도와 자세

윤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논란이 정말 끊임없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인 것은 그 때마다 대처하는 태도와 자세입니다. 그들이 논란이 있을 때마다 해온 것은 회피가 전부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김건희가 명품쇼핑을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논란이 일어났으면 대처가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논란에 대통령실에서 내놓은 대처는 해명요구거부, 회피입니다.

 

대통령실에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문제는 이미 과거에 무슨 '쥴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라든지 이런 식으로 이미 여야 간에 정쟁화가 돼 버렸다"면서 "그래서 어떤 팩트를 갖고 얘기해도 그 자체가 정쟁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정쟁의 소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즉, '쥴리'와 '청담동 술자리' 논란과 이번 김건희의 리투아니아 명품쇼핑 논란을 동급화 하면서 해명을 회피한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국민이 해명을 요구했을 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명해야 합니다. 해명이 안 되면 사과라도 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국민들 위에 선 자가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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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 도중 굳이 명품매장은 방문하고, 국민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아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분노밖에 차오르지 않습니다. 해명이라도 하라고 했더니 해명조차 하지 않습니다. 국민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우습게 생각하는 대통령 부부는 조금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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