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워딩 '공산전체주의'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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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연설만 하면 '공산전체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공산주의면 공산주의고, 전체주의면 전체주의지 공산전체주의는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공산전체주의의 정체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공산주의 간단 요약 #전체주의 간단 요약 #윤석열이 말하는 공산전체주의의 정체  #윤석열이 말하는 공산전체주의의 기원 #역사도 모르고 사상적 체계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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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어린이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51482&cid=47305&categoryId=47305

 

#공산주의 간단 요약

 

공산주의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사적인 소유를 없애고 생산을 함께하고 공유하여 노동자들을 자기해방하고 이를 통해 국가와 지배, 피지배를 나누는 사회적 계급을 소멸한 평등한 사회를 추구하는 사상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공산주의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의미하는 사회주의 국가와 다릅니다. 국가가 있다는 것 자체가 계급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기에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은 국가의 소멸입니다. 그러니 공산주의 국가라고 불리는 북한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는 진정한 의미의 공산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그저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는 통로, 과정일 뿐입니다. 실제로 해방 이후 공산주의자와 자유주의자들이 맹렬히 싸울 때, 공산주의자들 중 대부분이 무정부주의자들이었습니다.

 

공산주의의 핵심은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의 철폐입니다. 누군가의 사유재산 이를테면 돈을 강제로 빼앗아 모두에게 나눠주는 식으로 평등을 이루겠다는 것이 아니라 생산수단 그 자체인 이를테면 토지, 공장 등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수단을 소수의 독점에서부터 해방하여 민중 모두에게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뒤받침하기 위해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이 존재하며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의 사상이 근본이 됩니다만, 복잡하기에 이 글에서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공산주의에 대해 한 가지만 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공산주의자와 종북주의자를 동일시하는 사고관입니다. 종북주의는 사전에서 '북한의 집권 정당인 조선 노동당과 그 지도자의 정책, 이념 따위를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성향이나 태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을 맹종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북한의 체제는 실패하였다는 사실은 합리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명합니다. 그런데도 북한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맹신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종북주의자'라고 불리고 분류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저 민중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정부가 민중을 중요시한다면 대치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민중을 버리거나 기만할 시에는 어김없이 목소리를 내고 싸웁니다. 소중한 민중을 위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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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어린이 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613794&cid=47307&categoryId=47307

 

#전체주의 간단 요약

 

전체주의에서는 개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은 오로지 전체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체주의는 민족, 국가, 이념과 같은 전체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철저하게 억압하는 사상 및 체제입니다.

 

전체주의의 기원은 이탈리아 파시스트들입니다. 그들은 대중을 국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집중적으로 연구된 시점은 나치 독일 붕괴 이후 1950년대부터 1960년대입니다. 사회학자 프리드리히는 전체주의를 '한 사람이 지배하는 대중정당, 경찰과 비밀경찰의 조직적 폭력, 대중매체 독점, 경제에 대한 중앙통제, 무기에 대한 유사 독점, 천년왕국 도래를 주장하는 정교한 이데올로기를 갖춘 체제'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전체주의의 대표적인 나라로는 히틀러의 나치 독일, 천황제 파시즘과 군부 독재 하의 일본 제국, 무솔리니의 파쇼 이탈리아 등이 있습니다. 전체주의의 대표적인 슬로건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one for all, all for one)'입니다.

 

간혹 전체주의를 권위주의의 하위 범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권위주의는 '상위 계층이 하위 계층을 권위적으로 억누르는 이념'입니다. 반면 전체주의에서는 전체 이외의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 자유로운 개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전체주의 안에서 개인은 오로지 전체로서만 존재해야 하기에 어떤 개성이나 창의성, 고유한 생각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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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말하는 공산전체주의의 정체

 

윤석열이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 느닷없이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며 공산전체주의를 향한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윤석열은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독립운동가들은 '항일'한 것이 아니라 공산전체주의와 싸운 자유민주주의 투사라는 의미입니다. 

 

윤석열의 '공산전체주의' 발언은 계속됩니다.

 

9월 1일에 있었던 국립외교 60주년 연설에서는 "아직도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공산전체주의'란 단어는 사전에도 없는 단어입니다. 

 

위에서 공산주의와 전체주의를 설명하였는데요. 아무리 보아도 두 개의 사상은  서로 완전히 다른 사상입니다. 어떻게 개인의 완벽한 자유와 평등을 위해 국가를 없애는 것이 최종 목표인 공산주의와 전체(국가)를 위해 개인을 없애는 사상이 합쳐질 수가 있을까요.

 

윤석열이 말하는 공산전체주의의 정체는 이것입니다.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이들. 이들이 윤석열과 그의 정부에서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며 반국가 세력입니다. 즉, 자신들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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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말하는 공산전체주의의 기원

 

그럼 '공산전체주의'란 워딩은 윤석열이 만든 말일까요? 아닙니다. 애석하게도 윤석열은 그런 사상을 만들 정도로 영특하지 못합니다.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단어와 사상을 맹신하고 사용할 뿐입니다. 공산전체주의란 말을 윤석열 이전에 사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들이 먼저 사용한 것이라고 인정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박남수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공산전체주의'가 존재하는 한...

 

김광동 진실화해과거사위원장의 발언입니다. 

 

'공산전체주의'와 싸우고 '공산전체주의'에 희생된 것을 가지고는...

 

이동호 당시 미래한국 편집위원의 발언입니다.

 

그동안 체제 전복 세력들은 자신의 모습을 위장했습니다.
민주화로 위장하고 혹은 평화세력으로 위장하고

 

이강호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의 발언입니다.

 

빨갱이하면 떠올리는 게 어떤 겁니까?
거짓말을 잘한다라는 거죠. 끝없이 거짓말을 한단 겁니다.

 

다들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은 말들이지요? 모두 윤석열의 말에서 들은 말들입니다. 윤석열이 '공산전체주의'라는 말을 사용하기 이전에 그 말을 사용하고 규정한 집단들이 있었단 것을 의미합니다.

 

위에 올려둔 동영상은 스트레이트 풀영상입니다. 조금 길지만 한번 보시면 윤석열의 가치관과 워딩, 말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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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카페 / 사이비의 성경의 자의적 해석

 

 

#역사도 모르고 사상적 체계도 없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공산주의 국가들과 전체주의 국가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의 대표인 소련과 전체주의 국가의 대표인 나치 독일간의 전쟁이 그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또한 위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사상적 개념으로도 공산주의와 전체주의는 합쳐질 수 없습니다. 국가를 소멸하는 것이 목적인 공산주의와 국가를 위해 개인은 없어져야 한다는 전체주의가 어떻게 합쳐질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윤석열은 공식석상에서 버젓이 '공산전체주의'라는 단어와 워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산전체주의'란 단어는 굉장히 자의적인 해석과 규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자의적인 해석은 위험합니다. 사이비가 위험한 이유가 바로 성경 구절의 자의적 해석입니다. 성경 구절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 놓고서는 그것이 진리인 양 믿고 믿도록 강요하기에, 결국 진실과 진리에서 멀어져 그 끝은 파국 뿐인 것 이 사이비입니다.

 

윤석열의 사고관과 가치관도 사이비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있지도 않은 '공산전체주의의 유령'을 믿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이비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듭니다. 어쩌면 윤석열도 이미 구원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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