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공통점 - (1) 대통령 직속 인사들

 

안녕하세요. 이야기퍼즐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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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터지는 요즘입니다. 숨가쁘게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차분히 주변을 둘러보자는 목적으로 이번 시간에는 현재 윤석열 정부 인사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대한민국 정부 조직도 #대통령 직속 인사들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자기들 끼리끼리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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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조직도

 

이야기에 앞서 대한민국 정부 조직도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기준으로 19부 3처 19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지는데요. 이 글에서는 중앙행정기관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중앙행정기관은 대통령 직속과 국무총리 직속으로 나뉩니다.

 

먼저 대통령 직속입니다.

 

먼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가 있고요. 헌법상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 민주통화통일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있습니다. 또한 감사원,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특별감찰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가인권위원회가 있습니다.

 

다음은 국무총리 직속입니다.

 

가장 먼저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이 있고요. 3처에 해당하는 인사혁신처와 법제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있습니다. 또한 각종 위원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장관급의 중요한 19부서가 국무총리 직속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그것입니다. 부서 아래 소속된 청들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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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인사들

 

그럼 이제 대통령 직속 인사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이 많이 이 글에서는 간략하게 요약하는 느낌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26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석동현

친일 발언과 전광훈 찬사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22년 10월 29일 사무처장실을 방문한 윤사모 회원들에게 이와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주사파 세력들은 SNS 등을 활용하면서 6개월도 안 된 윤 대통령을 탄핵 운운하고 있기 때문에 윤사모도 SNS 등 미디어를 통한 윤 대통령의 호위무사 역할을 해야한다. 현재 좌파들이 장악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참신하고 국가관이 뚜렷한 윤사모 회원들을 많이 등용하겠다." 이것으로 합리적인 가치관을 지녔다기 보다는 윤석열에게 완벽히 충성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확신합니다.

 

제38대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두 개의 발언으로 어떤 사람인지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2022년 11월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이태원참사에 대해 "대통령실은 참모조직이고 중대본이 컨트롤타워다."라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육사 독립유공자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하여 유정주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내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전향하시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공헌하신 분과 홍범도 장군을 비교할 수는 없다." 이 말은 즉, 홍범도 장군은 전향하지 않은 공산주의자(빨갱이)이기에 주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정무수석비서관 이진복

22년 11월 '바이든 - 날리면' 사건으로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국회에서 대정부 질의가 이어지던 중 갑자기 팔짱을 낀 채로 "자꾸 공격하지 말고, 같이 좋게 생각 합시다"라고 무성의하게 대답하였다가 엄청난 항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23년 5월 1일 공개된 태영호 녹취록을 통해 이진복이 태영호에게 한일외교 관련 옹호발언(강제징용 피해배상금 제3자 변제안 옹호 발언)을 하면 공천에 아무 문제 없을 것 이라는 식으로 공천 개입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승규

기본적으로 대통령실 내 전광훈과 가장 친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윤핵관이기도 합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대하여 "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공무원의 임면 및 승진을 당파적 정실에 의하여 행하는 정치관습에서 나온 제도)"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말은 사실상 사적채용을 인정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으며 그 와중에 극우 유튜브 이봉규TV에 출연하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22년 8월 수도권 홍수 당시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라고 되려 화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윤석열의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를 매국언론으로 규정하여 극우 유튜버와 우익 단체에게 사실상 관제데모를 요청하기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 제2대 홍보수석비서관 김은혜

김은혜는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 306명 중 한 사람입니다. 완벽한 윤석열 라인이라기보다 엄밀히 말하면 MB측 인물입니다. 후보 시절 선거운동 과정에서 본인을 '경기맘'이라고 홍보하였는데요. 실제로 알고보니 김은혜의 자녀는 경기도에서 학교를 다닌 적이 없으며 서울과 미국에서 고액의 조기 유학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외에도 KT 취업 청탁 사건에 연루가 되어있기도 하며 수없이 언론을 조작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재산을 16억이나 축소 신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제9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동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바로 그 사람, 이동관입니다. 그와 관련된 글을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2023.06.15 - [이야기퍼즐조각/인물 이야기] - [인물 이야기] 아들 학폭 은폐 논란부터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 이동관은 어떤 인물인가?

[인물 이야기] 아들 학폭 은폐 논란부터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 이동관은 어떤 인물인가?

 

 

아래는 윤석열이 검찰에 재직한 당시의 인연으로 정부요직(대통령 직속)에 불러들인 윤석열의 측근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인사기획관 복두규

윤석열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사무국장(1급)이었던 사람입니다. 즉, 윤석열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잘 알던 지인입니다. 그 외 다른 것들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명한 윤석열 지인 인사 멤버 중 한 사람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총무비서관 윤재순

윤석열이 검차총장 시절 대검 운영지원과장이었습니다. 또한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2차례나 내부 징계성 처분을 받은 쓰레기입니다. 그는 회식 자리에 동석한 여직원에게 외모 품평 발언은 물론 볼에 입맞추는 등 성희롱과 성추해을 일삼은 사람입니다. 검찰 재직 당시 음담패설과 폭언을 자주 한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이원모

사법연수원 37기이며 인사비서관에 내정되기 전 인수위에서 내각 인사검증을 맡기도 한 인물입니다. 또한 월성 원전 의혹 수사를 통해 이전부터 윤석열과 인연이 있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강의구

윤석열이 검찰총장 이던 시절 그의 비서관이었습니다. 어쩌면 '동료 검찰' 측근보다 항상 곁을 지켰던 그가 윤석열의 가장 친밀한 측근일지도 모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 주진우

사법연수원 31기이며 법률비서관에 내정되기 전 인수위에서 인사검증 팀장을 맡았습니다. 또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통해 윤석열과 인연을 맺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국제법무비서관 이영상

사법연수원 29기이며 서울대 출신으로 윤석열의 학교 후배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시원

사법연수원 28기이며 윤석열이 대구고검 좌천 시절 함께 근무한 동료이기도 합니다.

 

14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조상준

사법연수원 26기이며, 윤석열이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부터 최측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이기도 합니다.

 

15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김남우

조상준을 이어 기획조정실장이 된 그는 사법연수원 28기이며, 서울대 출신으로 윤석열의 학교 후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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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일반 기업에서도 지인이나 지인의 가족을 채용하면 논란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통령이 한 기업의 회장직 정도로 아는 모양입니다. 국가요직에 자신들의 지인을 무단으로 앉히는 것에 서슴없습니다.

 

먼저 김건희의 봉하마을 방문 때 함께한 대통령실 수행 직원 2명이 김건희가 운영해 온 코바나컨텐츠 소속이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논란은 또 있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통령 부부를 비공식적으로 밀착 수행한 황모 씨란 인물이 있는데요. 그가 대통령실에서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황 씨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오랜 친구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친한 사이냐 하면, 황 씨가 윤석열을 '삼촌', 김건희를 '작은 엄마'라고 부르며 이들 역시 황 씨를 조카처럼 귀여워하는 사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부부가 말 잘 듣는 귀여운 조카에게 5급의 국가 요직을 준 것입니다.

 

 

 

 

 

40년 지기 오랜 친구의 아들을 채용한 일은 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 우동명의 아들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한 일입니다. 그는 2021년 5월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던 윤석열이 강릉에서 권성동 의원을 만났을 때 동석하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 시민사회수석실인데요. 그곳은 지인 아들들을 채용하는 곳인가요. 어디가 되었든 대통령실이라는 주요 공직에 사적 인연들로 채운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실제 외가 6촌인 친척을 채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외가 6촌인 것은 맞다"면서도 "외가 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제한 대상도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하였습니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 안수경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되었던 일은 유명합니다. 안정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고성과 욕설 시위를 해왔습니다. 이에 누나 안수경은 안정권의 가치관 및 사고와 무관하다고 하였으나 안정권의 방송에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정치색을 밝히기도 하였으며 또순이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한 몸입니다. 당연히 김건희 지인들도 채용되었습니다. 바로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이기정입니다. 그는 전 YTN 디지털센터 국장이기도 한데요. 쿠키뉴스 취재에 그는 의하면 제6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조직위원회에 참여하였는데요. 이 행사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와 김량영 전 코바나콘텐츠 전무도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김 전무는 김여사의 10년지기이며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행사에 함께 동행하기도 하여 '사적동행'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습니다.

 

하다하다 김건희 대학원 동기까지 채용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김건희 대학원 동기이자 이벤트 대행회사 전 대표 김모 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김 씨가 운영한 회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한 윤봉길 기념관 대관 신청을 '세미나 및 기자회견' 명목으로 대신해 줘 논란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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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끼리끼리의 대한민국

 

사극이나 동양풍 판타지에서 '역모가 성공하여 내가 왕이 되면 너는 무엇을 맡고 너는 무엇을 맡아. 그래 너는 내가 까짓것 그거 줄게. 그거 해.'와 같은 대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정부 행태를 보면 딱 이 꼴입니다. 국가를 위해 일하라고 만든 자리를 자신들의 지인과 측근들로 모두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과 사고관과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을 위주로 자리에 앉히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말이죠. 그런데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그들의 생각에 '국가를 위하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피로 이제껏 쌓아온 민주주의의 역사와 발전이 '윤석열'이란 이름 아래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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