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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퍼즐조각/사회 이야기

[사건 이야기]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1954 독도대첩

by 이야기퍼즐조각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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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대첩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야기퍼즐조각입니다.

각각의 모든 이야기퍼즐조각은 하나의 역사로 완성됩니다.

 

2023년 11월 16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 최후의 의병이란 제목으로 다룬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그날의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1954년에 있었던 독도대첩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독도대첩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한국전쟁 때 있었던 또 다른 전쟁, 독도대첩
#국가가 아닌 민간인, 의병이 이뤄낸 값진 승리
#이순신 장군과 독도대첩 의병이 슬퍼할 현재


 

 


 

 

 

 

#한국전쟁 때 있었던 또 다른 전쟁, 독도대첩

 

 

* 자세한 이야기는 꼬꼬무 해당 에피소드를 참고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대한민국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점령하려는 목적으로 상륙을 시도하는 일본함정 3척과 항공기를 상대로 벌어진 전투입니다. 

 

대한민국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에서 살고 있던 홍순칠 씨가 독도에 계속 꽂히는 일본의 영토표시팻말 다케시마 팻말에 대항하여 일본의 독도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상이군인 출신의 청년들과 함께 조직한 것입니다. 때는 1953년입니다.

 

연도를 보시면 아직 한국전쟁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들은 한국전쟁에 나갔다가 부상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부상을 당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부당한 행태에 정의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전쟁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꼬꼬무의 표현을 따르자면 '아무런 보수도 없고 대가도 바라지 않는 이 시대 마지막 의병'이었습니다.

 

 

그렇게 조를 나뉘어 한달씩 돌아가며 독도에 주둔하며 독도를 지켰습니다. 그러다 독도대첩이 발발한 당일날 아침, 저멀리 일본함정 3척이 보였습니다. 평소와 달리 그들은 돌아갈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홍순칠 대장의 사격 개시 신호로 전투가 발발하였고, 한국전쟁 때 특무상사 출신이었던 명사수 서기종 씨가 가늠자도 없는 박격포로 쏜 포탄이 일본의 순시선을 명중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일본 신문에 이 일이 보도되었는데 별 탈은 없었다고 전하였지만, 사실상 서기종 씨가 쏜 박격포가 치명상을 입혀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일을 기념하고자 지난 11월 21일 '2023 독도대첩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훈·포장 수여식 후의 독도의용수비대원(1966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제공.] 출처 : 연합뉴스

 

#국가가 아닌 민간인, 의병이 이뤄낸 값진 승리

 

독도대첩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국가와 군대가 이루어낸 승리가 아니라 일반 국민이 이루어낸 승리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군인출신이라고 하더라도 독도대첩을 치르고 승리로 이끈 그들은 더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었으며 마지막 의병이었습니다. 이승만의 선물이 있었다고 하지만 국가에서 공식적인 지원은 하나도 받지 못한 채 개인의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낸 승리입니다.

 

의병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개념입니다. 동서고금 어디를 둘러 보아도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의병이 있었던 나라는 없습니다. 사실 합리적인 사고로 생각해 보면 아무리 나라를 위한 일이라지만 나 개인에게 얻어지는 이익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대가와 보수도 바라지 않고 목숨을 내놓는다? 사실 개죽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 확률상으로만 따지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어느 누구도 내 소중한 목숨이 개죽음이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오직 조국을 지키고 수호하고자 일반 국민이, 민간인이 스스로 무장하여 목숨을 내놓고 싸웁니다. 어떤 이들은 이 의병의 DNA가 계속 남아 최근 '촛불혁명'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느 나라보다 조국을 사랑하며 강합니다. 이 정신과 의지는 분명 자랑스러워해야 할 점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독도를 수호하고자 한 마음과 행동 때문에 울릉도 최고 부자였던 홍순칠 씨는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되었으며, 대구에서 데려온 그의 아내에게 한 '장미꽃이 피는 정원에서 평생 책을 읽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도 독도를 지켜주었다는 고마움 대신 손가락질과 비난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당장 먹고 살기가 급급하여 가족들을 돌보지 않고 전장으로 떠난 그들을 비난하였던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날의 그들에게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코 그날의 일과 그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이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한국전쟁 때 독도를 일본에 빼앗겨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원래의 이름은 사실 독도이고 우리의 땅이다'라고 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편제는 각각 15명으로 이루어진 전투대 2조, 울릉도 보급 연락요원 3명, 예비대 5명, 보급선 선원 5명 등 총 45명이었으며 이 중 3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출신이었습니다. 이후 12명이 탈퇴하면서 최종적으로 33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 수비대 대장 - 홍순칠
  • 수비대 부대장 - 황영문
  • 제1전투대 - 대장 서기종
  • 제2전투대 - 대장 정원도
  • 후방지원대 - 대장 김병렬
  • 교육대 - 대장 유원식
  • 보급대 - 대장 김인갑
  • 대원 - 고성달 구용복 김경호 김수봉 김영복 김영호 김용근 김장호 김재두 김현수 박영희 안학률 양봉준 오일환 이규현 이상국 이필영 이형우 정의관 정재적 정형권 조상달 최부업 하자진 한상용 허학도

 


 

 

출처 : 외교부 홈페이지

 

 

#이순신 장군과 독도대첩 의병이 슬퍼할 현재

 

더 오랜 과거로부터 우리나라는 일본에 잦은 침입을 당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임진왜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때 모두 의병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목숨 걸고 지킨 나라입니다. 그리고 우리 땅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떠한가요. 지금의 정부는 어떠한 행태를 보이고 있나요. 독도 문제에 대해서 점차 무뎌지고 있으며 과거에 얽매이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말에 속아 과거를 무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일본에 모든 것을 내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 기시다만 벌써 몇 번째 만나고 있으며, 일본이 원하는 일을 일본 정부보다 더 앞장서서 지지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잊고 덮어버리는 것은 절대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 아닙니다. 과거의 한과 상처가 있다면 풀고 치유해야 진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만일 과거를 무시한다면, 과거를 잊는다면, 언젠가 과거의 한과 상처가 곪고 터져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과거에 얽매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은,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말하는 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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