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야기] 조선시대 성공한 유일한 4개의 쿠데타 (4) 인조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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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성공한 4개의 반정 중 무인정사와 계유정난, 중종반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네번째 반정인 인조반정 이야기를 하도로 하겠습니다.
 

[순서] #광해군은 왜 폐위되었나, 인조반정의 원인 #광해군은 왜 폐위되었나, 인조반정의 전개과정 #광해군은 왜 폐위되었나, 인조반정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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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왜 폐위되었나, 인조반정의 원인

인조반정은 1623년 4월 11일(광해군 15년)에 일어난, 서인 반정 세력이 광해군을 축출하고 왕의 조카인 능양군을 새로운 왕으로 옹립한 사건을 말합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이자 왕인 선조를 대신하여 세자로서 분조를 훌륭하게 이끈 인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계비인 인목대비와 조카 능양군, 신하들에 의해 폐위되고 맙니다.
 
인조반정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광해군의 대외정책으로 인한 갈등입니다.
 
당시 조선은 황제 명나라를 어버이의 나라로 받들었습니다. 그 외 모든 오랑캐는 열등하게 보았죠. 하지만 광해군은 새로운 세력으로 급부상하는 오랑캐의 나라 금나라를 하나의 나라로 인정하고 명나라와 함께 균형을 맞추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중립외교를 하려고 한 것이죠.
 
이 모습이 어버이 나라 명나라를 향한 불효라고 생각한 신하들이 못마땅해 하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대부들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왕실 내부와 왕위 계승의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광해군은 적자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후궁의 두번째 아들 태생이었기에 적장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적장자가 없는 상태에서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급하게 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첫번째 중전이 죽고 선조가 두번째 중전을 맞게 됩니다. 이 사람이 그 유명한 인목대비입니다.
 
인목대비에게서 적장자 영창대군이 태어납니다. 영창대군의 탄생으로 광해군의 적자 콤플렉스와 히스테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해군은 영창대군과 인목대비를 중심으로 한 세력이 자신의 목숨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문에 심각한 신경성 공포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때부터 광해군은 심각한 폭군으로 변모합니다. 진위를 알 수 없는 고변에도 과민반응하며 수많은 신하들을 숙청합니다. 그리고 끝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 어머니를 유폐시키고 어린 동생을 죽이는 폐모살제를 저지릅니다. 사람이 저지르면 안 되는 윤리적인 금도를 어긴 것이죠. 결국 광해군은 스스로 반정군에게 결정적인 명분을 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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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왜 폐위되었나, 인조반정의 전개과정

1623년 음력 3월 12일 밤, 원래는 반정군 세력이었던 이이반이 실행 직전 배신하여 김신국과 박승종에게 반정 사실을 알립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고변의 진위사실을 판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던 광해군은 반정군의 고별사실에도 대처를 소홀하게 했습니다. 
 
한편 이이반의 배신과 대장을 맡기로 한 김류의 두문불출로 반정은 시작도 전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능양군의 600~700명이나 되는 병력을 필두로 급한대로 무관인 이괄이 대장이 되어 창의문으로 진군합니다. 이미 한뜻을 확인한 훈련대장 이흥립이 창의문을 내어주어 손쉽게 궁궐을 접수합니다.
 
반정군이 처들어오자 그제야 광해군은 고변이 사실이었음을 깨닫습니다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근처에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하나도 없던 광해군은 궁궐의 담을 뛰어넘어 내시의 등에 엎여 도망칩니다. 오래지 않아 반정군에 붙잡힌 광해군은 폐위된 뒤 강화도로 유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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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왜 폐위되었나, 인조반정의 결과

 
병조참판 박정길 등과 광해군의 총애를 받던 상궁 김씨와 승지 박홍도, 대북의 핵심요인이 대부분 참수됩니다. 이후 경운궁에 유폐되어 있던 인목대비의 존호를 회복시키고 반정을 이끌었던 능양군이 조선 제16대 왕 인조로 왕위에 옹립됩니다.
 
왕이 된 인조는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불만이 많았던 신하들의 신임을 사기 위해 광해군의 중립외교정책을 패륜이라 비판하면서 친명배금정책을 택합니다. 이 선택이 이후 두 번의 호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불러오게 됩니다. 
 
결국 인조 본인 스스로는 오랑캐라 칭한 자에게 머리를 숙이는, 삼궤구고두례(삼배구고두례)의 치욕을 당하고 임진왜란 이후 겨우 수습되어 가던 국가와 민생이 다시 파탄 상태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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